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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맛집 - 원주역 근처 거장2차아파트 앞 밀향기

Primavera da alma 2021. 2.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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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 있으리라고 예상이 잘 안되는 위치에,

원주에서 맛집이라고 상상하기 힘든 메뉴인데 맛있다.

아무 기대 없이 들어와 아무거나 먹었는데 맛있어서 뜬금없다.

여기에 왜 맛집이???

 

심지어, 여기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 없다.

그런데 왜 이름이 밀향기인가?

 

기이한 음식점이다. 

 

 

 

원주 판부면 거장2차아파트 앞 상가에 있는 '밀향기' 식당이다.

(남)원주역이 개통되면서 원주역세권이다.

대체로, 택시기사님들이 오다가다들를 법한 식당이다.

 

나는 이 집에서 막국수와 나주곰탕도 시켜먹어봤는데

그 중 최고는 동태뚝배기이다.

비쥬얼은 이렇게 단촐하다.

뚝배기에는 동태가 보통 4도막 들어있고,

내장과 해물이 많이 꽤나 들어가 있다.

무와 콩나물도 많아 국물이 시원하다.

새우, 홍합도 한조각이 들어간다.

적당히 맵고 적당히 짜서 부담이 없다.

 

 

 

 

 

 

 

 

메뉴 라입업도 정말 뜬금없다.

곰탕과 막국수, 동태와 수육이라니,

맛집일리가 없을 것 같은 메뉴로 신기하게 꿀맛을 만들어낸다.

특히 막국수는, 원주 인근의 내로라하는 전통의 강호들보다 못하지 않은데심지어 양까지 많이 준다.

(사진을 찍어놓지 해 아쉽다.)

 

 

저 대표  메뉴들 중 수육만 안먹어봤다.

수육을 먹으면 소주를 먹고싶을 것 같아 아직 못먹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가족들이 운영하는 식당 같아보인다.

할머니가 주방에서 일하시는 것 같다.

거의 유일한 단점으로, 음식을 시킨 후 나올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그 정도는 감내할 가치가 있다.

 

일부러 찾아가도 괜찮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고, 근처에 계시다면 속는셈 치고 한번 방문해보시라.

가격도 저렴하고 주차도 편하다.

 

 

 

 

이 업체에서 뭐 받거나 부탁받은 거 하나도 없다.

내돈주고 항상 사먹는데

그런데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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