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도사는 1~2월이 비수기이다.
정부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
고객사들도 한 해 계획을 수립하고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이므로 컨설팅을 받기 보다는 첫 달의 KPI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기간에는 경영지도사도 1년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나 막상 그렇게 한두달을 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기간을 가장 알차게 보낼 방법으로 책쓰기를 추천하는 것이다.
요즘 들어 많은 이들이 책을 보지 않는다.
특히 종이책은 더더욱 인기가 없다.
지식을 전달하는 온라인 영상 매체들의 소비시간이 늘어났고 유용한 정보들은 빠르게 살아나 소멸하므로 더더욱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책의 출판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책을 읽지는 않으나 쓰고 싶어하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경영지도사와 같은 지식 자영업자가 책을 써야 하는 이유는 간명하다.
ISBN이 찍혀 있는 책을 씀으로써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컨설팅 수주 시 또는 공공기관의 일감을 받을 때 출판 경험이 플러스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경영지도사로 성공하고 싶다면, 책을 쓰는 것은 거의 필수라고 봐야 한다.
책을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일단 쓰는 것이다.
A4용지 100페이지를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고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무조건 양으로 승부를 한다.
그러려면 평소에 그 분야에 지식과 관심이 있어야 하고, 나만의 시각이 있어야 한다.
하루 10페이지를 쓰면 10일이면 쓰는 것이고, 하루 1페이지를 쓰면 100일이 걸리게 된다.
그냥 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어느날은 한페이지도 진도가 안나갈 때가 있고,
또 어느 날은 신들린 듯 집필하여 20페이지를 쓴 날도 있다.
그렇게 초안을 만들면 출판사를 컨택해야 한다.
인터넷에 뒤져보면 원고를 투고받는 출판사의 메일 주소들이 많이 나온다.
그들에게 한꺼번에 메일을 보내지 말고, 내 책을 내 줄 것 같은 출판사에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내 책을 내 줄것 같은 출판사는, 지금까지 어떤 책을 주로 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그 회사들 중 괜찮아보이는 곳 부터 하나씩 메일을 보낸다.
이 때, '출판기획서'를 써서 함께 보내는데, 출판기획서는 인터넷 뒤져보면 역시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이 출판기획서와 책의 chapter1을 함께 보냈다.
여러 출판사에 보냈는데 그 중 두 군데에서 연락을 받았고 먼저 연락을 준 곳과 계약을 했다.
그렇게 나온 책이 바로 '어퍼컷과 하이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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